국제
"한국인 같다는 말 듣고싶어 韓 메이크업"...日서 4차 한류 붐
입력 2023-02-11 15:52  | 수정 2023-05-12 16:05
드라마에 나온 음식·패션·메이크업 '인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한국 드라마를 시청하는 일본인의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일본에서 제4차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모델 다니우치 사키(27)는 최근 한식을 먹는 동영상을 올리며 375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다니우치는 "영상 댓글에 '한국인인 줄 알았다'는 댓글이 너무 많아 한국분들까지 한국 사람이냐고 물어본다"며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한국 드라마가 인기를 끌며 젊은 분들이 한국 아이돌 메이크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요즘 한국 여배우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 게 좋아서 머리 모양, 메이크업을 한국풍으로 하고 있다"며 "한국 메이크업은 소위 '얼짱 메이크업'으로 불리는데, 피부를 윤기 나게 만들고, 만화 등 2차원의 귀여운 여자아이가 현실 세계로 튀어나온 느낌이 특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렇듯 제4차 한류 붐은 작품에 나온 음식, 주인공의 패션, 화장 스타일 등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며 일본의 일상에 스며들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일본에서 한국 드라마 시청자 수가 전년 대비 6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니우치는 "한식을 먹는 것을 올리니 다들 좋아하는 걸 보며 최근 몇 년간 한류 붐은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