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쇼트트랙 린샤오쥔 '금메달' 소식에...한국 네티즌 분노 댓글
입력 2023-02-11 15:01  | 수정 2023-02-11 15:04
2022~20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500m 결승에서 린샤오쥔이 우승을 거뒀다. /사진=연합뉴스
린샤오쥔, 쇼트트랙 남자 500m·5000m 계주 결승서 우승

중국으로 귀화해 출전한 첫 국제대회 개인 종목에서 쇼트트랙 린샤오쥔(27·임효준)이 두 개의 메달을 목에 걸자 한국 누리꾼들이 부정적인 댓글을 쏟아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매체 중화망 등은 6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22~20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500m 결승에서 린샤오쥔이 41초 329의 성적으로 우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국 네티즌의 상당수가 그의 우승에 불만을 품었다'는 내용도 함께 보도했습니다.

매체는 "한국 네티즌의 80% 이상이 분노를 표출하는 댓글을 달았다"며 "그가 남자 500m에서 우승한 것은 해당 경기에 우승할 만큼 강한 선수들이 없었기 때문이다. 심판이 부정확한 심판을 했다"는 등 비판의 내용을 담은 것이 다수였다고 전했습니다.


린샤오쥔은 ISU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엔 젊고 좋은 선수가 많다"며 "올 시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매우 행복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습니다.

경기 종료 직후 그는 자신의 SNS에도 "우리는 중국팀"이라며 "감사하다. 우리 팀은 앞으로 더 열심히 할 것이다. 젊은 우리 쇼트트랙팀에게 더 많은 격려를 보내달라"고 적었습니다.

한편, 린샤오쥔은 이번 남자 500m,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연이어 중국 대표팀의 우승을 이끌며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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