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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곽태휘 연속골…모의고사 합격
입력 2010-03-04 03:06  | 수정 2010-03-04 07:52
【 앵커멘트 】
축구대표팀이 코트디부아르와의 친선경기에서 2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아프리카의 강호를 꺾은 대표팀은 남아공월드컵 본선 나이지리아전 승리 공식을 찾았습니다.
전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대표팀보다 31계단이나 높은 아프리카의 강호 코트디부아르.

FIFA랭킹 22위인 강팀에 고전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태극전사들은 두 골이나 넣으며 승전가를 불렀습니다.

결승골은 전반 4분 만에 나왔습니다.

기성용의 오른발 프리킥이 상대 수비수 머리에 맞고 흐르자 이동국이 발리슛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위치선정과 집중력이 돋보인 골이었습니다.

추가골은 후반 교체투입된 곽태휘가 넣었습니다.

'골 넣는 수비수'란 별명이 있는 곽태휘는 김재성이 올린 프리킥을 헤딩골로 연결했습니다.

골을 넣지 못했지만, 유럽파 선수들의 활약은 승리의 밑거름이었습니다.

특히 중앙 미드필드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한 기성용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안정환은 후반에 교체출전하며 1년 8개월 만에 대표팀 복귀전을 치렀지만 골 맛을 보지 못했습니다.

한편, 자비를 들여 원정 응원에 나선 붉은악마 10여 명은 현지 교민들과 함께 붉은색 티셔츠를 입고 뜨거운 응원을 펼쳤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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