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아침에 간단하게 바나나 먹는다?…심혈관 무리 우려
입력 2023-02-11 10:40  | 수정 2023-02-11 10:46
사진=연합뉴스
공복 상태에서 고구마 먹으면 속쓰림 유발 가능성

바쁜 아침에 간단하게 식사를 챙겨 먹는 사람들이 많은데, 공복 상태에서 섭취하면 좋지 않은 음식들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표적으로 바나나는 마그네슘이 풍부하지만 공복에 먹게 되면 혈액 속 마그네슘이 증가해 칼륨과의 균형을 깨뜨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심혈관 무리로도 이어집니다.

영양가 있는 식품일지라도 해당 식품만으로 아침 식사를 해결한다면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겁니다.

또 아침을 커피 한 잔으로 시작하는 사람들도 공복 상태에선 섭취 시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공복 상태에서 커피를 마시면 위산 분비가 촉진돼 위에 무리를 줄 수 있으며 위염, 위통, 구토 등 부작용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아침에 공복 상태로 먹는 고구마도 독이 될 수 있습니다. 고구마의 아교질과 타닌 성분이 위벽을 바로 자극해 속쓰림 증상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겁니다.

펙틴과 타닌산이 들어있는 감은 소화장애와 복통을 유발할 수 있으며, 아침 대용으로 흔히 많이 찾는 우유는 빈속에 먹으면 설사나 복부 팽만감, 장염 등의 위험을 높입니다. 우유는 빵, 시리얼 등 다른 음식과 함께 먹어야 위험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공복에 단독으로 먹을 때 좋지 못한 음식들을 다른 식품과 함께 섭취해 영양소 균형을 맞추거나 사과, 달걀 등 공복에 먹어도 좋은 음식들로 아침을 시작하는 것이 건강에 바람직합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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