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건강에 해로운 줄 알았는데"…'믹스 커피' 새로운 사실
입력 2023-02-11 09:39  | 수정 2023-02-11 09:47
믹스커피 / 사진=연합뉴스
다른 전문가들 검증 거치지 않았다는 비판도

믹스 커피(녹는 커피)가 다양한 커피 종류 중에서도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적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캐나다 퀘벡대의 연구진이 커피 280㎖ 추출할 때 나오는 온실가스양을 측정한 결과 필터 커피(드립 커피) 172g, 캡슐 커피 127g, 끓인 커피(프렌치프레스) 125g, 녹는 커피(믹스 커피) 109g으로 나타났습니다.

설탕, 프림 등이 섞여 건강에 해로울 것이라는 인식이 있는 믹스 커피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적었습니다.

또 평소 일회용 개별 포장으로 인해 환영을 많이 오염시킬 것이라는 인식이 있는 캡슐 커피보다 필터를 이용하는 드립 커피가 온실가스를 더 많이 배출하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사람들이 커피를 추출할 때 커피와 물을 적정량보다 20% 정도 더 사용한다는 점을 고려한 실험에서는 필터 커피 206g, 끓인 커피 147g, 녹는 커피 130g, 캡슐 커피 128g이었습니다.

다만 해당 연구에 대한 비판도 있습니다.

이 연구가 다른 전문가들의 검증을 거치지 않았고 소비자 수준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만 측정했다는 겁니다.

맥스웰 보이코프 미국 콜로라도대의 환경학 교수는 미국 공영라디오방송(NPR)에서 참신한 뉴스로 관심을 끌었다”면서도 커피를 끓이는 방식이나 커피 소비량에 대한 지적은 중요한 환경적 과제에서 비껴가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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