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네트워크 특별대담] 김관영 전북도지사 "전북특별자치도는 새로운 대변환의 시작"
입력 2023-02-10 09:15  | 수정 2023-02-10 09:31
【 앵커멘트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네트워크 특별대담 순서로, 김관영 전라북도지사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질문 1 】
전라북도 숙원이었던 전북특별자치도법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출범까지 1년 정도 남았는데 어떤 점이 달라지는 건가요?

【 답변 】
특별자치도법이 통과하게 된 배경에는 전라북도가 그동안 수도권과 지방의 차별, 또 영·호남의 차별, 호남 내에서의 차별 등을 겪고 왔다는 점, 또 강원도와 전라북도가 유일하게 광역시가 없어 메가시티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독자적인 권역으로서 한 번 제대로 해봐라. 이런 뜻이 반영돼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별자치도법이 통과됨으로써 전라북도는 독자적인 권역으로 인정을 받게 됐고 중앙부처가 가지고 있는 많은 권한 등을 이양받아서 전라북도의 미래를 스스로 개척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이렇게 판단할 수 있겠습니다.

【 질문 2 】
특별자치도가 성공하려면 무엇보다 자치분권 확보가 중요할 것 같은데, 기존 특별자치도와 차별화된 전략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 답변 】
그동안 제주도가 16년 됐는데 4천660개의 중앙부처가 가지고 있는 권한을 이양받았습니다. 그중에서 어떤 것은 잘되는 것도 있고 안 되는 것도 있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제주도의 선례도 참고할 뿐만 아니라 전라북도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특례 규정을 개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올해 4월 말까지 전라북도가 가져와야 할 특례 규정을 발굴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고요. 몇 가지만 말씀드리면 전라북도가 농·생명 바이오 식품의 수도가 되고자 하는 목표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 또 문화·관광산업의 거점도시로써 대한민국 대표적인 한류의 본고장이기 때문에 이런 점들을 더욱더 개발시키고자 하는 중앙부처의 권한들을 특례 규정으로 인정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질문 3 】
전북하면 새만금사업을 빼놓을 수 없죠. 지사께서는 새만금에 어떤 그림을 그리고 계신가요?

【 답변 】
그동안 새만금 발전이 지지부진한 느낌을 지울 수 없는데요. 드디어 새만금 내부를 십자형으로 관통하는 도로가 올해 7월이면 완공됩니다. 그래서 새만금 내부를 직접 차를 몰고 안을 들여다보면서 기업인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기회가 생겼기 때문에 저는 올해부터 향후 5년이 새만금 발전을 위한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만금에는 국제적인 식품 허브를 만들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농·생명산업에 관한 R&D, 생산, 유통, 가공까지 연결되는 그런 점을 강조하고 싶고요. 새만금이 공항, 철도, 항공, 항만 이런 것들이 집적화된 한 도시에서 해결하는 트라이포트(Tri-Port)가 앞으로 될 예정이기 때문에 이러한 점을 충분히 활용해 디즈니랜드와 같은 테마파크와 산업단지를 적극적으로 유치하려고 합니다.

【 질문 4 】
지사께서는 핵심 공약으로 대기업 5곳을 유치하겠다고 밝히셨어요. 지금까지 성과와 앞으로 어떤 계획이 있습니까?

【 답변 】
제가 대기업 계열사가 (전북에) 워낙 적기 때문에 5개 이상 유치하겠습니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당선됐거든요. 그동안 두산그룹에서 한 회사가 유치됐습니다.

제가 지사 취임한 이후에 약 7개월간 서울의 30대 기업 임원 대부분을 만났고요. 여러 접촉을 통해 올해 안에 그중에 몇 개는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제 임기 안에 5개, 많게는 그 이상으로 대기업을 유치해서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그 부분 집중하려고 생각하고요.
기업에 도움이 되는 전라북도의 기업 환경을 만들려고 저희가 단속 문제는 사전예고제로 다 전환했고요. 노동 문제도 한국노총·민주노총과 노·사 상생 협약을 통해 노·사가 가장 협력이 잘되는 도시, 전북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질문 5 】
올해 전북에서 국제대회가 잇따라 열립니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와 아태마스터스대회인데, 준비는 잘 되고 있습니까?

【 답변 】
올해 5월에 개최 예정인 아태마스터스대회는 생활체육인들의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회입니다. 여기에 약 1만여 명의 과거 레전드를 비롯한 많은 생활체육인이 모여 체육대회를 하게 됩니다.
또 8월에 개최 예정인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는 약 4만 5천여 명의 중·고등학생, 청소년들이 부안 새만금에 모여서 세계 잼버리 야영을 하게 되는데요. 이 기회를 통해 새만금과 전북, 대한민국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보기 때문에 가장 안전하고 또 대한민국을 알릴 수 있는 세계대회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질문 6 】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가 큰 사회 문제입니다. 지사께서는 어떤 해법을 가지고 계신가요?

【 답변 】
우리나라 전체 인구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전북만이 인구 소멸 위기를 벗어나기는 참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전북이 더 심합니다. 이것을 극복하려고 청년이 떠나지 않는 많은 정책을 펼치고 있고요. 무엇보다 좋은 양질의 일자리를 전북에 만들어서 청년이 안 떠나고, 우리 지역에서 사업하는 많은 중소기업이 사업이 잘돼서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도록 우리가 열심히 도지사로서 서비스를 지원하는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질문 7 】
전라북도는 음식과 전통문화 관광지로 유명한데요. 추천해 주실 만한 곳이 있다면 소개해 주시죠.

【 답변 】
최근에 대한민국에서 꼭 가보고 싶은 100개의 여행지 중 전북이 7개가 들어갔습니다. 그중에서도 두 가지만 말씀드리면 하나는 고창입니다. 고창에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유네스코에 등재된 자연유산이 5개가 있을 만큼 고창은 친환경적인 유적지가 많습니다. 운곡습지, 갯벌 등 많은 곳이 있는데요. 고인돌도 있고요. 이곳에 가서 힐링하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또 하나는 CNN이 가장 저평가된 관광지라고 해서 최근에 방송된 고군산군도인데요. 고군산군도 일원에 63개의 섬이 하롱베이보다 더 아름답게 펼쳐져 있는데 그 현장에 한 번 꼭 가보시기를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 앵커 】
오늘 말씀감사합니다.
전북의 밝은 미래 기대하겠습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전현준 VJ
영상편집 : 신현준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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