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튀르키예·시리아 돕기 캠페인 나선다…1,000만원 기부

카카오 기부 플랫폼 ‘같이가치’…지진 피해 복구에 사용

'배구 여제' 김연경(35·흥국생명)이 팬들과 함께 강진으로 극심한 피해를 본 튀르키예와 시리아 돕기에 나섭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어제(9일) "희망브리지 홍보대사 김연경 선수가 튀르키예 강진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한 모금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기부는 카카오 기부 플랫폼인 '같이가치'를 통해 참여할 수 있고, 모인 성금은 강진으로 피해를 본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역 재건 및 회복을 위해 쓸 예정입니다.

1,000만 원을 기부하며 이번 캠페인 시작을 알린 김연경의 소속사 라이언앳 관계자는 "김연경이 참혹한 피해를 겪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을 위한 사회적 관심을 독려하기 위해 동참을 결심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김연경과 튀르키예는 인연이 깊습니다.

김연경은 2011년 여자배구 페네르바흐체에 입단했고, 8년 동안 튀르키예 여자배구 리그에서 활약했습니다.

이런 인연을 바탕으로 도쿄올림픽이 끝난 뒤 한국 배구 팬들은 대표팀 주장 김연경의 이름으로 산불로 큰 피해를 본 튀르키예에 대량의 묘목을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선예랑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nyehra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