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오뚜기 직원, 상품 빼돌려 10억 대 횡령…"경찰 수사 의뢰"
입력 2023-02-09 20:41  | 수정 2023-02-09 20:42
오뚜기. / 사진=오뚜기 제공
현직 직원 파면…오뚜기 "재발 방지책 마련"

오뚜기 일부 직원들이 마케팅용 상품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판매해 부당한 수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늘(9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 전·현직 직원 3명은 수년 동안 10억 원대 상당의 상품을 빼돌려 횡령했습니다. 사측은 지난해 말 관련 내용을 제보받고 감사에 착수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들은 전임과 후임 관계로 횡령 수법을 서로 공유하는 방법으로 횡령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소 협력업체들로부터 홍보용 프로모션 상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은 뒤 개인 창고에 보관한 후 몰래 시중에 판매한 겁니다.


오뚜기는 퇴직 직원 한 명을 제외한 채 남은 두 명에 대해 파면 조치했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입니다.

오뚜기 관계자는 일부 직원의 일탈로 발생한 사건”이라며 조사 후 재발 방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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