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본 수입차 보험료 많이 오른다
입력 2010-03-03 18:32  | 수정 2010-03-03 19:54
【 앵커멘트 】
다음 달 1일부터 자동차 보험료가 조정됩니다.
특히 일본 수입차의 보험료가 많이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자동차 보험료 산출기준인 차량 등급이 21개로 늘어나면서 다음 달 1일부터 보험료 차이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낮은 1등급과 가장 높은 21등급의 보험료 차이는 3배나 됩니다.

특히, 수입차는 보험료가 껑충 뛸 전망입니다.

국산차는 232개 모델 가운데 3등급 이하가 10개 차종에 불과했지만, 수입차는 26개 모델 가운데 절반 정도가 1∼3등급에 몰려 있습니다.


▶ 인터뷰 : 정태윤 / 보험개발원 자동차보험본부 팀장
- "외산 차들은 현재와 비교해서 12만 원 정도의 보험료 증가가 있을 것입니다. 그만큼 국산차는 4천 400원 정도의 보험료 인하가 이어질 것입니다."

특히 일본 수입차는 보험료 인상 폭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차의 수리비가 상대적으로 비싸 손해율이 뚝 떨어진 상태.

9등급이나 등급이 악화된 도요타 렉서스 ES 시리즈는 신차 기준으로 기존의 자차 보험료보다 35만 원을 더 내야 합니다.

반면, 등급이 4계단 오른 제네시스는 보험료가 25만 원 줄어들게 됩니다.

차량등급은 1년마다 변경되며 보험회사나 인터넷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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