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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 '프로포폴 혐의'에...中 광고계 즉각 '손절'
입력 2023-02-09 14:54  | 수정 2023-02-09 14:59
배우 유아인/사진=연합뉴스
영화, 넷플릭스 작품 등 차기작도 비상


배우 유아인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중국 언론과 광고계에서도 큰 화제입니다.

중국 대표 소셜미디어(SNS)인 웨이보에는 오늘(9일) 오전 현재 유아인 사건 관련 글의 누적 열람 횟수가 9억 회를 넘기면서 인기 검색어 10위 안에 올라갔고, 누리꾼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신경보, 상여우(上游)신문 등 중국 매체들도 한국 매체 보도를 인용하는 형식으로 앞다퉈 유아인 관련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그를 모델로 기용해온 중국 의류업체는 유아인 관련 홍보물과 사진을 오늘(9일) 타오바오를 비롯한 일부 중국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에서 삭제했습니다.


중국은 마약과 관련된 범죄에 처벌이 엄격하기로 유명합니다. 이에 한 매체는 "유아인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중국 패션 브랜드 JNBY 산하 '속사(速寫 CROQUIS)'가 그와의 계약을 해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아울러 현재 유아인은 극장 개봉 영화부터 넷플릭스 시리즈 등 스크린, OTT 작품들의 개봉 및 공개를 앞둔 상황인 만큼, 차기작에도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넷플릭스 영화 ‘승부· 시리즈 드라마 ‘종말의 바보, 영화 ‘하이파이브 등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승부는 올해 2분기 중 공개를 계획했고, ‘하이파이브 역시 올해 라인업에 포함된 작품입니다.

한편 어제(9일) 유아인 소속사 UAA는 입장을 내고 "유아인 씨는 최근 프로포폴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며 "이와 관련한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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