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명동 '패션 대전'…SPA 브랜드 인기
입력 2010-03-03 17:28  | 수정 2010-03-04 02:05
【 앵커멘트 】
유행에 맞춰 빠르게 입고 빠르게 소비하는 것을 뜻하는 '패스트패션'이 여전히 인기인데요.
국내외 패스트패션 브랜드가 명동에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명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한민국 패션 1번지 명동.

전 세계에 패스트패션 붐을 일으킨 스웨덴 브랜드가 한국 시장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국내 진출은 다른 데보다 다소 늦었지만, 자신감만큼은 어느 곳 못지않습니다.

▶ 인터뷰 : 한스 안데르손/패션업체 한국지사장
- "그렇게 늦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한국 시장을 분석한 게 4~5년 전인데, 그 당시엔 장소를 찾지 못했을 뿐이죠. 마침내 최적의 장소를 찾았고, 지금부터는 (시장을)확장하는데 주력할 겁니다."

세계 유명 브랜드들이 연이어 국내 시장에 진출하면서, 국내 기업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패스트패션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한 국내 기업은 오는 5월에 여성 패션 브랜드를 만듭니다.

▶ 인터뷰 : 조원재 / 패션업체 브랜드 담당
- "글로벌 SPA브랜드는 한국인 체형에 맞지 않는 단점이 있는데, 저희는 한국 여성이 입었을 때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옷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 스탠딩 : 박명진 / 기자
- "새로운 패스트패션 브랜드의 시장 진출이 기존 업체들에 타격을 입힐지 전체 시장을 키울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소비자들의 선택 폭은 넓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박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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