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화배우 유아인 '프로포폴 불법투약' 혐의 입건…"적극 소명할 것"
입력 2023-02-09 07:00  | 수정 2023-02-09 07:29
【 앵커멘트 】
영화배우 유아인 씨가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유 씨의 체모를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하고 유 씨를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03년 데뷔해 20년째 충무로 흥행보증수표로 꼽히는 영화배우 유아인 씨.

강한 캐릭터와 연기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유 씨가 최근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마약류 유통을 관리하는 식약처가 유 씨의 프로포폴 처방이 지나치게 잦다고 보고 수사를 의뢰하면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프로포폴은 정맥으로 투여되는 수면마취제로, 오남용·중독 사례가 많아 국내에서는 마약류로 분류돼 있습니다.


지난 6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은 유 씨는 현재 출국금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 씨의 소속사는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고,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며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유 씨의 상습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체모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불법 투약할 경우 현행법에 따라 최대 7년6개월 이하의 징역 또는 7500만 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co.kr]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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