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힘 "이재명 방탄용·대선 불복 탄핵" vs 민주당 "헌정사 가장 부끄러운 정부"
입력 2023-02-09 07:00  | 수정 2023-02-09 07:13
【 앵커멘트 】
여야, 정말 거세게 충돌했습니다.
서로 다 할 말이 있었거든요.
국민의힘은 "이재명 사법리스크 방탄용 탄핵"이라 반발했고,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이 스스로 만든 결과"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치권 반응은 정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소추안 상정에 앞서 국민의힘은 법사위 논의가 필요하다며 반대 토론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 "이번 탄핵소추안은 장관을 파면시키기 위해 또는 윤석열 정부를 흠집 내기 위해 사전에 미리 기획된 것이 아닌지."

30분 가까이 발언이 이어지자 야당 의원들 사이에서 고성이 쏟아집니다.

- "국회를 훼방하지 마십시오!"
- "창피한 줄 알아야지!"

야당의 야유에 송언석 의원은 이렇게 맞받았습니다.


- "반사! 잘 모른다고요? 공부 좀 하세요!"

탄핵안이 가결되자 국민의힘은 민주당 규탄 피켓시위에 나서며 "헌정사에 씻을 수 없는 오점"이라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브레이크가 고장 난 대형트럭은 가끔 흉기로 변합니다. 민주당이 지금 딱 그 짝이 되고 있습니다. 주말에 이재명 대표 출석을 앞두고 어떻게든 방탄해 보고…."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이 자초한 일"이라며 "헌정사상 가장 부끄러운 정권이 될 것"이라고 공격했습니다.

▶ 인터뷰 :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윤석열 정권이야말로 헌정사에 가장 부끄러운 정권이 될 것입니다.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열린 입이라고 아무 이야기나 지껄이지 마십시오."

▶ 스탠딩 : 정태진 / 기자
- "여야의 대치가 최고조에 달하면서, 2월 임시국회에서도 안전운임제와 추가연장근로제 등 쟁점 법안 논의는 더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문진웅·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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