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참치 최고급 어종 참다랑어 양식 성공
입력 2010-03-03 16:46  | 수정 2010-03-03 20:59
【 앵커멘트 】
정부가 참치 가운데 최고급 어종인 참다랑어 수중 양식에 성공했습니다.
수산 분야의 수익 증대가 기대되는데, 오는 2014년까지 완전양식에 성공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명래 기자입니다.


【 기자 】
참다랑어는 참치로 불리는 다랑어 가운데 최고급 어종에 속합니다.

단단하면서 탄력 있는 육질을 가지고 있어 맛이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참다랑어는 수요가 많은 일본이나 호주, 유럽 등으로 수출되는데 정부가 참다랑어 수중가두리양식에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임광수 / 농림수산식품부 국립수산과학원장
- "2005년부터 기반연구를 시작해 2007년까지 (참다랑어) 양식시스템까지 검증을 마쳤고, 경제성 분석이라든지 모든 기술적인 요소를 다 개발했습니다."

참다랑어 어획량은 세계 참치어획량 240만 톤 가운데 6만여 톤으로 2.4%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처럼 어획량이 적다 보니 다른 참치보다 가격이 3배나 높습니다.

과학원은 참다랑어 양식을 위해 환경오염과 태풍 등 자연피해에 취약한 기존의 내만가두리양식 방법이 아닌 외해수중양식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친환경적으로 참다랑어를 양식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앞으로 4년 뒤에는 수정란 생산을 할 수 있는 완전양식이 가능해집니다.

현재 참다랑어 사육규모는 400여 마리 수준.

완전양식이 가능해지는 4년 뒤에는 500ha에서 연간 2천500톤을 생산할 수 있어 연간 1천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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