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기현 "민주, 이상민 탄핵이 아니라 '이재명 리스크' 손절해야"
입력 2023-02-08 10:11  | 수정 2023-02-08 10:44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김기현, SNS로 이상민 탄핵 추진 비판
"'이재명 리스크'가 '민주당 리스크'로 전환되는 자충수 될 것"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을 추진할 것이 아니라 이재명 민주당 대표 리스크를 손절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8일) SNS를 통해 이 장관에 대한 탄핵 추진은 "'이재명 리스크'가 회복 불능의 '민주당 리스크'로 전환되는 자충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가 자신의 사법 리스크를 방어하고 알량한 정치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민주당 전체를 사지로 몰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언제까지 이재명이라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을 안고 갈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 후보는 "이 장관 탄핵은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했고, 경찰 수사와 국정조사라는 2중 관문을 거쳤지만, 탄핵 사유를 전혀 발견하지 못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태원 참사를 구실로 이 장관을 희생양 삼고, 이런 식으로 한 명 한 명 해임 건의하고 탄핵소추하며 흔들다 보면 결국 대통령까지 끌어내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허황된 꿈을 꾸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장관까지 끌어내리려고 발버둥 치는 모습까지 보인다면 야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회복 불가능한 수준으로 추락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후보는 "다행스럽게도 대한민국은 지난 대선에서 현명한 국민의 선택으로 이재명 리스크를 극복했다"며 "이재명 리스크에 대한 손절 없이 민주당의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 노태현 기자 nth302@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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