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민 응원한 '적색수배' 윤지오…"권력자들 개인의 삶 무너뜨려"
입력 2023-02-08 10:42  | 수정 2023-05-09 11:05
고(故)장자연 사건의 증언자 윤지오씨(왼쪽)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장녀 조민씨. / 사진=연합뉴스, 유튜브 캡처
조민 SNS에 격려의 글 남겨
"언론은 악마 그 자체…부디 건승 하는 삶 살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장녀 조민씨가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한 뒤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급증한 가운데, 고(故) 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증인을 자처하며 억대 후원금을 모은 배우 윤지오씨가 조씨를 공개적으로 응원하고 나섰습니다.

윤씨는 어제(7일) 조씨가 올린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고 권력을 지닌 사람들은 그들의 욕심과 탐욕으로 진실을 부수고 개인의 삶을 무너지게 하려는 것을 깨어있는 시민분들은 다 알고 계시리라 생각 든다”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습니다.

이어 벌어지는 일을 그저 넋 놓고 바라본 저로서는 너무나 죄송스럽고 연대하는 모든 분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 주시리라 생각이 든다”라고 적었습니다.

그는 공론화를 결심하고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예상을 벗어나 제 삶과 가족을 무너뜨리고 거짓을 진실처럼 보도하는 언론은 정말이지 악마 그 자체였다”면서 부디 건승하는 삶을 사시길 그 누구보다 응원하고 기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윤씨는 2019년 고 장자연씨 성 접대 강요 의혹의 증언자로 나섰으나 증언의 신빙성에 의혹이 제기되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후원금 사기 등의 혐의로 고소‧고발됐습니다.

이후 2019년 4월 말 캐나다로 출국한 뒤 현재까지 귀국하지 않고 있습니다.

윤씨는 2021년 7월 법률대리인을 통해 "언제든 귀국해 수사에 응할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도 "다만 건강 상태와 코로나 사태 등으로 인한 가족과 지인의 만류로 귀국 시기가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선예랑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nyehr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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