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억류' 김정욱 선교사 가족, 내일 미 국무부 부차관보 만나
입력 2023-02-06 15:34  | 수정 2023-02-06 15:43
김정삼 씨가 미국 바이든 대통령에게 쓴 편지.
미국 바이든 정부 향한 자필 편지 전달 예정
MBN에 미리 편지 공개 "가슴 아프다, 도와달라"


10년째 북한에 억류 중인 김정욱 선교사의 친형 김정삼 씨가 내일(7일) 방한 중인 정박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 겸 대북특별부대표를 만날 예정입니다.

김정삼 씨는 MBN 기자에게 "미국 바이든 정부를 향해 편지를 작성했다"며 자필로 쓴 편지를 미리 공개했습니다.

편지에는 "형제들을 북한에서 간첩이라고 잡아두고 있으니 형으로써 가슴이 아프고 미국의 도움을 청하는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특히, 지난 2018년 미국 국적의 김동철, 김상덕, 김학송 선교사의 북한 석방 후 송환을 언급하며, 미국의 관심과 도움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정박 부차관보와의 면담에는 대한항공 여객기 납치사건 피해가족인 황인철씨, 6·25전쟁 납북인사가족협의회 이미일 이사장, 최성룡 전후납북자피해가족연합회 이사장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김태희 기자, kim.taehe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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