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노인이 생각하는 노인 기준 연령은 평균 72.6세
입력 2023-02-06 09:52  | 수정 2023-02-06 11:10
정보화 기기(스마트폰, 스마트패드, 컴퓨터 등)에서 사용하는 기능(중복응답) / 사진 = 서울시
서울시, 2022년 서울시 노인실태조사 결과 발표


서울 노인이 생각하는 노인 기준 연령은 평균 72.6세라는 실태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시가 '서울시 고령친화도시 구현을 위한 노인복지 기본 조례' 제25조(조사 및 연구)에 따라 2012년 이후 2년마다 진행 중인 '2022년 서울시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실태조사는 2022년 6월부터 두 달 동안 서울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1957년생 또는 1957년 이전 출생자) 남녀 3,01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조사 결과 만 65세 이상 서울 노인이 생각하는 노인 기준 연령은 평균 72.6세로 법적 기준인 만 65세보다 7.6세 많았고, 현재 65세인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 상한의 새로운 기준으로 거론되는 70세보다도 2.6세 높았습니다.

또 서울 노인의 83.7%는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4명 중 1명꼴인 26.3%는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가장 자주 이용하는 정보 매체로 인터넷을 꼽았습니다.



월평균 가구소득은 272.1만 원으로 400만 원 이상 23.2%, 200~299만 원 22.8%, 100~199만 원 22.7%, 300~399만 원 17.5%, 100만 원 미만 13.8%로 나타났습니다.

성별로는 여성(55.7%)이 남성(44.3%)보다 많고, 67.2%는 배우자가 있으며, 21.9%는 독거가구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상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2년마다 이뤄지는 서울시 노인실태조사는 건강, 환경, 일자리, 여가 등 분야별 노인의 생활실태 등을 들여다보기 위한 조사"라며 "조사결과는 초고령 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어르신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것이며, 지속적으로 서울노인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주영 기자 jaljalaram@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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