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영공 침범한 중국 정찰 풍선 격추
입력 2023-02-05 05:08  | 수정 2023-02-05 05:42
미국 영공에 들어간 중국 정찰 풍선


미국 정부가 자국 영공에 들어온 중국 정찰 풍선을 대서양 상공에서 격추했다.

미국 정부는 4일(현지 시간) 오후 동부 캐롤라이나 해안에서 중국 풍선을 격추했으며 잔해를 수거하는 작전을 진행하고 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격추 작전에 앞서 안전 확보 차원에서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머틀비치와 찰스턴,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윌밍턴 등 동해안 공항 3곳에서 항공기 이착륙을 중단시켰다.

미 정부는 지난달 28일 풍선이 영공에 진입한 것을 탐지해 이달 1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격납고가 있는 몬태나주 상공에서 F-22 전투기를 동원해 격추하고자 했으나 지상 피해를 우려해 격추 계획을 접은 바 있다.

풍선은 버스 3대 정도의 크기로 알려졌다.

[ 한범수 기자 han.beomsoo@mbn.co.kr ]
한범수 기자 han.beomso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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