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카자흐스탄 방공군, 최초의 '드론 탐지ㆍ파괴 훈련' 실시
입력 2023-02-03 14:54  | 수정 2023-02-03 15:03
카자흐스탄 지상군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카자흐 국방부 "대공 미사일 체계, 뛰어난 작전 능력 확인"

카자흐스탄 국방부가 적의 무인기(드론) 공습을 격퇴하기 위한 최초의 드론 탐지ㆍ파괴 훈련을 진행했다고 현지매체인 뉴타임즈가 오늘(3일) 보도했습니다.

카자흐 북부 카라간다지역의 사르샤간 훈련장에서 실시된 이번 훈련의 주요 목적은 카자흐스탄의 주요 군사 및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적의 드론 공습을 격퇴하기 위해 방공군의 전투 대응 태세를 점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릭 몰다쿨로프 방공사령관은 "소형, 저공비행 표적을 탐지, 추적 및 파괴하는 훈련과 함께 최신의 대공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투상황을 시뮬레이션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방부는 공식 발표를 통해 "고속 공중 표적물을 탐지하고 파괴하는 훈련도 성공적으로 마침으로써 카자흐스탄의 대공미사일 체계가 뛰어난 작전 능력을 보여줬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의무병제를 채택하고 있는 카자흐스탄 군은 육·해·공군으로 구성돼 있으며 복무기간은 12개월입니다.

현역 군인 수는 4만5천 명으로 집계되며, 독립국가연합(CIS) 국가 중에서 러시아(85만 명), 우크라이나(20만 명), 아제르바이잔(6만5천 명), 우즈베키스탄(5만5천 명) 다음 순입니다. 내무부 방위군과 비상사태부의 민방위, 국가안보위원회 국경수비대 등도 광의의 군 전력도 갖추고 있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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