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용, 與 전당대회 출사표…"尹 모시고 가족이란 심정으로 뛰었다"
입력 2023-02-02 12:27  | 수정 2023-02-02 13:20
오늘(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최고위원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는 이용 의원/사진=연합뉴스
"당원과 국민의 염원으로 세운 정부 지킬 것"
후원회장 질문엔 "마음속 그분"…尹 암시해
"김기현과 안철수 차이는 '진심'" 비판도
국민의힘 이용 의원이 오늘(2일) "당과 정부를 지키는 최고위원이 되겠다"며 3·8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출마 회견에서 "지난 경선과 본선, 인수위까지 1년여를 수행 실장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모셨다"며 "국민의 진심이 어디 있는지를 우리 당의 정책과 공천과정에 정확히 담아 2024년 총선에서 대승을 안겨드리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그는 또 "대통령을 가장 잘 알고, 언제 어디서든 소통이 가능한 제가 국민의힘 지도부가 되어 당원과 국민의 염원으로 세운 정부를 꼭 지켜내고 성공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출마 선언 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는 "제게 친윤(친윤석열)이라는 수식어는 어울리지 않는다"며 "제 정치적 이익을 위했다면 윤석열 대통령을 모시고 1년간 하루 18시간, 20시간 하지 못했을 것이다. 가족이라는 심정으로 뛰었으니 버텨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덧붙여 당 대표 후보이자 경쟁자인 안철수 의원에 대해 "(지난 대선) 단일화 과정에서 진심으로 자기의 이익, 정치적 이익이 아닌 윤석열 정부의 탄생을 위해 아무 조건 없이 단일화가 이뤄졌냐에 대해서는 살짝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김기현 후보와 안철수 후보 차이는 '진심'의 차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후원회장을 누가 맡느냐는 질문에는 "가장 큰 후원회장은 제 마음속에 있는 '그분'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해 윤 대통령을 암시했습니다.

[임다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jfkdnj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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