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세종시 국민투표 논란 '확산'…청와대 '진화'
입력 2010-03-03 00:14  | 수정 2010-03-03 02:07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이 세종시 문제에 대한 중대한 결단을 내릴 것이라는 청와대 관계자의 발언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투표를 뜻하는 것이라며 친박계와 야권이 거세게 반발하자, 청와대가 진화에 나섰습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 기자 】
세종시와 관련해 중대한 결단을 내릴 것이라는 청와대 관계자의 발언으로 시작된 국민투표 논란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수석 비서관 회의에서 "현재 국민투표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 "당에 위임한 상태인 만큼 당이 치열하게 논의해 결론을 내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고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하지만, 친박계와 야당은 여전히 의심의 눈초리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강래 / 민주당 원내대표
- "밀어붙여서 국민투표 한다고 해도 끝나고 나면 다시 헌법 위헌 시비에 휘말려서 헌재로…"

▶ 인터뷰 : 이회창 / 자유선진당 총재
- "진심으로 이명박 대통령이 헌법을 유린하는 그런 무모한 일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

▶ 스탠딩 : 임소라 / 기자
- "한편, 한나라당은 이번 주 중진협의체를 가동해 다시 세종시 해법 마련에 나설 예정이지만, 운영 방식을 놓고 시작 전부터 잡음이 예상돼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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