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동훈, 이재명 발언 두고 "대선 이겼으면 사건 뭉갰을 건가"
입력 2023-01-31 16:13  | 수정 2023-01-31 17:53
한동훈 법무부 장관 / 사진 = 연합뉴스

검찰의 소환 요청에 "대선의 패자로서 오라고 하니까 가겠다"는 이재명 대표의 발언에 대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대선에서 이겼다면 사건을 뭉개려고 했다는 말인가"라며 반문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오늘(31일) 오후 법무부 청사 앞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선거에서 승리한다고 있는 죄가 없어지면 민주주의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재명 대표를 향한 검찰 수사에 대해서는 "민주당과 관계 없이 이 대표 개인의 성남시장 재직 시절 있었던 지역 토착비리 사건"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 대표가 주중이 아닌 주말에 검찰 출석을 고수하는 것에 대해서는 "보기드문 일이다"라고 표현했고, 자신과 관련된 검찰 수사를 '소설'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서는 "애매한 말을 할 것이 아니라 증거와 팩트로 대응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논란이 됐던 여성가족부의 비동의 간음죄 도입 발표에 대해서는 "성범죄를 엄격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입장은 분명하다"면서도 "해당 법안은 억울한 사람이 죄 없이 처벌받게 될 우려가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홍지호 기자 jihohong10@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