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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소희’ 정주리 감독 “‘그알’로 알게 된 사건…유진 役, 배두나여야만 했다”
입력 2023-01-31 16:58 
‘다음 소희’ 정주리 감독 배두나 사진=김재현 MK스포츠 기자
‘다음 소희 정주리 감독이 배두나를 캐스팅한 이유를 공개했다.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다음 소희(감독 정주리)의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극 중 배두나는 소희(김시은 분)의 사건을 추적하는 경찰 유진 역을 맡았다.

이와 관련해 정주리 감독은 사실은 유진이라는 인물은 정확히 실제 우리 삶에 있어 형사라기보다는 기자분들, 노동계에서 이 사건, 그 이후의 여러 사건들, 현장 실습 문제에 대해 고민하던 교육계분들이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나도 몰랐던 그 당시의 사건을 꾸준히 취재해오신 기자분들이 계신다. 나도 이 사건을 알게된 결정적 계기가 ‘그것이 알고 싶다라는 시사고발프로그램때문이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후에 자료들을 찾아보면서 전체 사회가 집중하는 이슈가 아닐지라도 계속해서 이 문제를 지적하고 목소리를 내는 분들이 계셨다”라고 덧붙였다.

정주리 감독은 그분들이 유진의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굳이 형사가 된 이유는 정말 단순한 계기이기도 하다”라고 말을 꺼냈다.

그는 소희가 떠나자마자 그 자리에 나타나야 하는 사람이었고, 그것은 수사를 해야 하는 경찰이어야 했다”라고 짚었다.

더불어 또 한편으로 공직에 있는 사람이었으면 했다. 그렇게 해서 경찰 유진이 탄생하였다”라고 말했다.

또한 배두나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정주리 감독은 유진 역은 너무나 어려운 역할이고, 어려운 연기였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내 생각에는 내 상상을 벗어나는 정도의 섬세함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처음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그런 인물이어야 했고 반드시 그 인물을 제대로 연기해야 하는 인물이어야 해서 아주 처음부터 배두나 씨여야만 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다음 소희는 당찬 열여덟 고등학생 ‘소희(김시은 분)가 현장실습에 나가면서 겪게 되는 사건과 이를 조사하던 형사 ‘유진(배두나 분)이 같은 공간, 다른 시간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이다.

[한강로동(서울)=이남경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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