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 대통령 부부, 오늘 '심장 수술' 캄보디아 소년 만난다
입력 2023-01-31 09:49  | 수정 2023-01-31 10:03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12월 21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심장질환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캄보디아 아동 로타 군을 만나고 있다. /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오늘(31일) 한국에서 심장질환 수술을 받은 캄보디아 소년 옥 로타(14) 군과 만납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 로타 군을 초청해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로타 군과 윤 대통령 부부의 인연은 지난해 동남아 순방이 있던 11월 김 여사가 로타의 집을 방문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로타 군은 지난 2018년 심장 이식수술을 받았지만,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후속 치료를 못 받고 있었습니다. 김 여사는 이 소식을 접한 뒤 로타의 집을 찾아 소년과 가족들을 위로했습니다.

김 여사 방문 이후 로타 군을 돕고 싶다는 문의가 쇄도했고, 그는 한국 서울아산병원으로 이송돼 수술 및 치료를 받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21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심장질환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캄보디아 아동 로타 군을 만나고 있다. / 사진=대통령실 제공

김 여사는 지난해 12월 수술 후 회복 중이던 로타 군을 찾아 직접 병문안을 오기도 했습니다.

당시 김 여사는 다시 건강을 되찾아 만나자는 약속이 결국 이뤄졌다. 윤 대통령 역시 로타가 건강해졌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뻐했다”며 절망의 순간이 오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극복할 수 있다는 마음을 잊지 말아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로타 군은 치료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여사님은 저의 은인”이라며 화답했습니다.

아울러 김 여사는 의료진을 향해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진들께서 로타 군의 소식이 알려진 뒤 한 달여 만에 기적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로타 군이 다시 걷고 뛸 만큼 회복한 모습을 보니 너무 기쁘다”고 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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