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교생 기숙생활…하나고 개교
입력 2010-03-02 16:56  | 수정 2010-03-02 19:43
【 앵커멘트 】
서울의 첫 자립형 사립고인 하나고등학교가 204명의 신입생을 받고 문을 열었습니다.
한해 학비가 1천200만 원이나 돼서 귀족학교라는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1학년 신입생 204명과 함께 문을 연 하나고등학교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승유 하나그룹 이사장까지 나와 개교와 입학식을 축하했습니다.

7.4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입학한 신입생들은 학교생활에 대한 기대감이 컸습니다.

▶ 인터뷰 : 임도희 / 하나고등학교 신입생
- "시설이 일단 공부하는데 효율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설이라 정말 좋고 아이들이 전국에서 똑똑한 아이들을 모았기 때문에 굉장히 설레고 기분이 좋습니다."

하나고의 한해 학비는 웬만한 대학 등록금을 훌쩍 뛰어넘는 1천200만 원에 이릅니다.


여기에 하나그룹 임직원 자녀를 위한 특별전형까지 있어 '귀족학교'라는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학교 측은 기숙사 생활로 인해 사교육비가 들지 않아 실질적인 학비는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정철화 / 하나고등학교 교감
- "전원 기숙형 학교로서 한 달에 한 번씩 귀가를 합니다. 주말에도 멘토를 이용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서울의 첫 자사고인 하나고가 귀족학교 논란을 딛고 서울을 대표하는 새로운 교육 모델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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