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스7] "굿바이 마기꾼"…화장품 업계·피부과 등 화색
입력 2023-01-30 19:31  | 수정 2023-01-30 19:42
【 앵커멘트 】
그동안 마스크에 가려서 편한 부분도 있었는데 맨얼굴이 신경쓰인다는 분들 있으시죠.
실제로 설 연휴 직후 립스틱 매출이 2배 가까이로 늘었다고 합니다.
화장품 업계, 피부과, 성형외과 등이 실내 마스크 해제에 들썩이고 있습니다.
이연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백화점입니다.

평일 낮인데도 화장품 매장 앞이 북적입니다.

주로 립스틱과 블러셔 등 색조 화장품을 찾는 고객들입니다.


▶ 인터뷰 : 김동현 / 서울 목동
- "블러셔 좀 보고 싶어서 나왔어요. 많이는 안하다가. 이제 마스크 벗으니까 해보려고요."

실제로 백화점마다 화장품 매출이 1년 전보다 20% 안팎, 특히 립스틱 등 색조 화장품은 70% 이상 늘었습니다.

유통업계는 또, 문화센터 대면 강의도 대폭 늘리고 식품 시식행사도 활발하게 진행하면서 고객 잡기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정병주 / 백화점 홍보팀 책임
- "실내 체험형 이벤트가 늘어날 걸로 예상되고요. 강좌 수도 15% 이상 늘었고 회원 수도 10% 이상 증가했습니다."

성형외과나 피부과도 예약이 부쩍 늘었습니다.

외모나 미용시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덕분입니다.

▶ 인터뷰 : 류지호 / 피부과 전문의
- "마스크로 가렸던 피부 트러블을 치료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앞으로) 더 분주해지지 않을까…."

▶ 스탠딩 : 이연제 / 기자
- "3년 전 우리 삶을 많이 바꿔놨던 마스크가 사라지면서, 소비 시장에도 많은 변화의 바람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연제입니다.
[yeonjelee@mbn.co.kr]

영상취재: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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