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최저 연 3.25% 특례보금자리론 받자"…첫날 접속 '혼란'
입력 2023-01-30 19:00  | 수정 2023-01-30 19:33
【 앵커멘트 】
고금리 시대 주택 구입 관련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특례보금자리론이 오늘(30일) 출시됐습니다.
시중은행보다 낮은 연 3~4%대 고정금리를 제공하는데, 출시 첫날부터 신청자가 몰려들었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해 이사 계획을 세운 직장인 전 모 씨는 은행 대출금리가 너무 높아 고민하던 차에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소식에 귀가 번쩍 뜨였습니다.

▶ 인터뷰 : 전 모 씨 / 직장인
- "시중은행 금리가 너무 비싸다 보니까 아무래도 금리가 그나마 저렴하지 않을까 해서…. 아무래도 조금 빚을 갚는 데 용이하지 않을까…."

특례보금자리론은 기존 보금자리론에 안심전환대출과 적격대출을 통합한 상품으로,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됩니다.

소득 제한 없고 주택 가격이 6억 원 초과 9억 원 이하인 일반형은 연 4.25~4.55%, 주택가격 6억 원 이하, 소득 1억 원 이하인 우대형은 연 4.15~4.45% 금리가 적용됩니다.

시중은행보다 낮은 금리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도 받지 않아, 출시 첫날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 접속이 지연될 정도로 신청자가 몰렸습니다.


▶ 인터뷰(☎) : 주택금융공사 관계자
- "(첫날 오전에) 안심전환대출 첫날 1일 총 접속자 수를 뛰어넘었다고 하더라고요 오전 중에. 분위기상 관심은 상당히 많은 것 같다. 추이를 봤을 때…."

인터넷을 통해 신청하면 0.1%p 우대금리가 주어지고, 신혼부부와 저소득청년, 사회적 배려층에 대한 우대금리를 모두 더하면 최대 0.9%p까지 중복 적용됩니다.

우대형의 경우 대출금리 하단이 연 3.25%까지 낮아지는 겁니다.

중도상환수수료도 없습니다.

기존 주택담보대출에서 특례보금자리론으로 갈아타거나 다시 은행 대출로 넘어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주택금융공사는 오는 3월부터 매달 시장금리와 재원 상황 등을 감안해 기본금리를 조정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 [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신성호 VJ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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