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5월에는 병원도 마스크 해제 가능?…정기석 "충분할 듯"
입력 2023-01-30 14:48  | 수정 2023-01-30 15:05
마스크.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확진자 7일 격리, 조금 더 지켜봐야”
코로나 엔데믹 전환…“10~11월 일상회복”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전히 해제되는 시점은 오는 5월쯤으로 전망됩니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오늘(30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우리가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완전히) 착용을 안 해도 되는 때는 아마 5월이면 충분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부터 의료기관과 약국, 대중교통 등을 제외하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조정한 가운데, 약 4개월 뒤 해당 장소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 겁니다.

정 위원장은 모든 시설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 실내 마스크 해제 2단계 전환 시점을 5월로 예상했지만, 구체적인 시기 등은 전문가와 논의를 통해 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위원회 혹은 또 각 본부를 중심으로 충분한 논의를 하고 그때까지 나오는 자료들을 보면서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변경된 30일 오전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 감염병 위기 대응자문위 위원장이 서울 종로구 정부청사 별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1단계와 관련한 안내를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남은 코로나19 방역조치는 ‘확진자 7일 격리인데, 정부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한 이후 추가 방역 조치 완화를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 위원장은 언젠가는 해제가 될 것”이라면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배양하면 아직까지 격리를 풀었을 때 너무나 많은 사람이 주변에 전파시킬 수 있어 (격리 의무 완화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현행 ‘심각에서 ‘경계 및 ‘주의 단계로 하향 조정된 시점 또는 질병관리청에서 관련 실험 후 여러 조건이 조성된 후 확진자 격리 의무 조정을 살펴보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또 코로나19에 대한 완전한 일상회복은 올 10월~11월로 예측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일반 의료체계로의 전환에 대해 아마도 10~11월쯤에 시작되리라고 보는 동절기까지는 일반 의료체계로 완전히 전환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반의료체계에서 관리하는 엔데믹 전환 시 정부는 코로나19 별도 예산을 편성하지 않으며, 감기와 마찬가지로 개인의 판단에 따라 병의원에 가서 치료받는 형태가 됩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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