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중생 실종사건 용의자 신원 공개

【 앵커멘트 】
부산 여중생 실종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용의자의 신원을 공개했습니다.
경찰은 성폭력 전과가 있는 30대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3살 이유리 양이 부산 사상구 덕포동 자신의
집에서 실종된 것은 지난달 24일.

공개수사에 나선 경찰은 그동안 8천 명이 넘는 인력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지만,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의 신원도 공개했습니다.

경찰이 지목한 용의자는 성폭력 전과가 있는 30대 남성입니다.

경찰은 납치된 이 양의 집에서 용의자의 발자국과 지문 등을 채취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희웅 / 부산 사상경찰서장
- "용의자는 동종 유행의 범죄 전력이 있는 김길태. 33세를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추정하고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 씨는 지난 1월23일 덕포동 한 골목길에서 귀가하던 여성을 성폭행하고 나서 감금한 혐의로 수배 중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올해 중학교에 입학하는 이 양은 지난달 24일 오후 7시 덕포동 자신의 집에서 어머니 홍 모 씨와 전화통화를 한 이후 실종됐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