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공개 행보 나경원 "전당대회 역할 없다"…당권주자들 구애 계속
입력 2023-01-29 19:00  | 수정 2023-01-29 19:46
【 앵커멘트 】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이 첫 공개 행보를 했습니다.
전당대회와 관련해 "특별한 역할은 없다"고 선을 그었는데, 당권주자들은 잇따라 나 전 의원에 손을 뻗고 있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5일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이 나흘 만에 공개 행보를 했습니다.

1시간가량 기자단과 오찬을 가진 나 전 의원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전당대회 역할론에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전 국민의힘 의원
- "많은 분들이 연락이 오는 중이고요. 말씀드린 것처럼 이번 전당대회에서 특별한 제가 역할을 할 일은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장고 끝에 나 전 의원이 사퇴했지만, 이른바 '나심'을 잡기 위한 경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MBN 시사스페셜에 출연한 김기현 의원은 나 전 의원과 자신의 공통점이 많다며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고,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MBN 시사스페셜)
- "근본적으로 뿌리가 같고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동지기 때문에 당연히 저하고 연대해서 갈 수 있을 것으로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 전 의원에게 회동을 제안했던 안철수 의원 역시 구애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 "저는 나 대표님의 결정을 존중하고 기다리겠습니다."

또 다른 당권주자인 윤상현 의원도 나 전 의원을 수도권 선대위원장으로 모셔야 한다고 밝힌 만큼 나 전 의원을 향한 구애 경쟁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김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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