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 정말 아껴…모으고 모아 1,500억 원 기부"
"MZ세대, 재능 많은 세대지만 일할 기회 박탈된 세대"
"MZ세대, 재능 많은 세대지만 일할 기회 박탈된 세대"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자신의 해진 양말을 보이며 "물건을 아껴야 한다"고 했습니다.
오늘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수도권 청년들의 미래를 위한 안철수 의원 초청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안 의원은 토크콘서트에 앞서 한 지지자로부터 양말 두 켤레를 선물 받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지자로부터 새 양말을 선물 받은 뒤 활짝 웃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안 의원은 양말을 선물 받은 후 발바닥이 해진 양말을 보이면서 "물건, 음식을 정말 아껴 양말은 구멍 나기 직전인 게 많다. 새로 양말을 선물 받았으니 제대로 잘 신겠다"고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이어 "없이 지내는 사람들도 있는데 물건을 아껴야 한다. 그래서 모으고 모아서 1,500억 원을 기부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토크콘서트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한편, 이날 안 의원은 토크콘서트에서 청년 인재 양성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MZ세대에 대해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많이 배우고 가장 많이 노력하고 가장 재능이 많은 세대인 것 같다. 동시에 사회·경제적으로는 자기 꿈을 펼칠 수 있는, 일할 기회가 박탈된 세대"라며 "그 사회 구조는 저를 포함 기성세대가 만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카이스트 교수를 하면서 청춘콘서트를 했는데 항상 '열악한 환경을 만든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죄송하다'는 말로 시작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안 의원은 ▲정책 정당화 ▲여의도연구원 개혁 ▲인재 양성 프로그램 확대 등을 공약하기도 했습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