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작은 키 콤플렉스 있나"...푸틴, '키높이 구두' 착용 포착
입력 2023-01-29 13:53  | 수정 2023-01-29 14:02
25일(현지시간) 모스크바주립대를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오른쪽은 푸틴 대통령이 착용한 구두를 확대한 모습. / 사진=크렘린궁
메트로 "이번 것이 지금까지 중 가장 굽 높다" 조롱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키높이 구두'를 신고 공식 석상에 나선 모습이 포착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학생의 날을 맞아 모스크바 주립대학을 방문해 학생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이 사진은 여러 해외 매체 등을 통해 공개되면서 소셜미디어에서도 그를 조롱하는 댓글이 쏟아졌습니다.

영국 메트로, 데일리메일 등은 "푸틴, 하이힐 신고 대학 방문했다 조롱당했다", "이미지에 집착하는 5피트7인치 푸틴, 하이힐 신었다"라는 헤드라인을 달며 비판했습니다.


메트로는 "크렘린의 수장은 젊은이들과 포즈를 취하기 위해 '슈퍼 밑창'을 착용했다"며 "수년간 푸틴이 이런 힐을 신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지만, 이번 것이 지금까지 중 가장 굽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데일리메일 역시 "푸틴 대통령은 집권 이후 자신의 이미지를 관리하는 데 신중을 기해왔다"며 "마초적 이미지를 만들어 보여주기 위해 말을 타고, 상의를 벗은 채 소총을 들고 있는 모습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푸틴 대통령과 각료들은 푸틴의 대중적 이미지를 관리해왔지만, 사람들은 그가 신발을 올리고, 높이 1인치를 추가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꼬집었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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