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위력 한파에 강과 바다 '꽁꽁'…다음 달 중순까지 강추위
입력 2023-01-28 19:30  | 수정 2023-01-28 19:56
【 앵커멘트 】
눈이 그치자 매서운 한파가 다시 찾아오면서 강과 바다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내일(29일)만 다소 주춤하겠지만 다음 달 중순까지는 한파가 계속됩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계속된 한파에 강물은 온데간데없고 거대한 빙판으로 변했습니다.

그제 내린 눈이 그대로 쌓여 눈밭인지 강인지 분간이 안 될 정도입니다.

커다란 얼음 덩어리는 남극의 얼음 바다를 연상케 합니다.

▶ 스탠딩 : 최돈희 / 기자
- "강추위 속에 보시는 것처럼 물은 흐르던 모습 그대로 얼어붙었고 둔치는 물이 닿은 곳마다 모두 얼음으로 뒤덮였습니다."

위력적인 한파에 바다도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위성사진에서도 서해 상엔 수 백km 얼음 바다가 만들어졌습니다.

중부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어제보다 5도 가까이 떨어지면서 오늘(28일) 아침 철원 영하 18도, 서울도 영하 11도를 기록했습니다.

최강 한파를 몰고 온 북극 냉기는 일본 동쪽으로 물러났지만 중국 대륙에 남아있던 찬 공기가 서고동저의 기압 배치로 다시 한반도로 밀려온 탓입니다.

이번 한파, 내일(29일) 다소 주춤해지겠지만, 쉽사리 물러나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구진모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내일(29일) 이후에도 당분간 평년 수준의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다음 달 중순까지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된 만큼 동파 사고나 한랭 질환에 대비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최돈희입니다.
[choi.donhee@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그래픽 : 이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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