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장동 의혹' 이재명, 오늘 검찰 출석
입력 2023-01-28 06:02  | 수정 2023-01-28 06:0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 사진 = 연합뉴스
검찰, 업무상 배임·부패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이 대표 소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합니다.

이 대표는 오늘(28일) 오전 10시 반 서울 중앙지검에 출석해 업무상 배임과 부패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의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이 대표가 조사를 받는 건 2021년 9월 대장동 의혹이 불거진 지 1년 4개월만입니다.

이 대표는 오전 10시 20분쯤 서울중앙지검에 먼저 도착해 지지자들에게 인사한 뒤 취재진 앞에서 조사 전 입장을 밝힐 계획입니다.


이 대표는 당시 성남시장으로서 위례·대장동 개발 사업을 진행하면서 민간업자들에게 내부 비밀을 흘려 막대한 이익을 챙길 수 있도록 특혜를 준 혐의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민간에게 이익을 몰아주는 사업 구조를 최종 결정하고, 그 대가로 정진상 당시 정책비서관 등 측근을 통해 민간업자들에게 각종 선거 지원이나 자금을 조달받은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반면 이 대표는 혐의를 거듭 부인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조사할 양이 방대하다며 조사를 한 차례 더 요구했으나 이 대표 측은 확답을 주지 않은 상황입니다.

[윤현지 기자 hyunz@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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