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뉴스7]국민연금 2055년 바닥…이대로라면 90년생부터 한 푼도 못 받아
입력 2023-01-27 19:02  | 수정 2023-01-27 19:10
【 앵커멘트 】
오늘 국민연금 재정추계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5년 전보다 고갈 시점이 2년 빨라졌고, 수지 적자는 1년 앞당겨졌는데요.
연금 개혁 없으면 90년생부터는 연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합니다.
최희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91년생 임동민 씨.

임 씨는 10년 전부터 직장가입자로 국민연금 보험료를 납부해왔습니다.

▶ 인터뷰 : 임동민 / 1991년 출생자
- "나라에서 보장을 한다고 해서 국민으로서 납부를 해서 의무를 하고 있는데 아쉬우면서 미래가 좀 걱정이 되죠."

오늘 발표된 국민연금 전망에 따르면 5년 전 예상했던 시기보다 1년 빠른 2041년부터 적자가 발생해 2년 더 빠르게 연금이 고갈됩니다.


90년생부터 수급자격이 생겨도 돈을 못 받는 상황이 되는 건데 임 씨도 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

기금 고갈이 앞당겨진 이유는 심화된 저출산·고령화 상황과 악화된 거시경제 여건 때문입니다.

기금투자 수익률도 크게 오를 요인이 없는 상황.

정부는 어느 때보다 빠른 연금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전병목 / 재정추계전문위원장
- "이는 연금개혁이 늦어질수록 미래 청년세대의 부담이 늘어날 것이고, 따라서 연금개혁이 필요함을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민간자문위원회는 이달 말 구조개혁 초안을 마련하고 연금특위에 전달합니다.

그러면 연금특위는 민간자문위가 낸 안을 바탕으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4월 최종 개혁안을 도출하고, 정부도 10월 말까지 국회에 제출할 국민연금 운영계획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whitepaper.choi@mbn.co.kr]

영상취재: 이성민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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