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건희 여사, 국힘 여성의원 10명과 관저서 오찬
입력 2023-01-27 16:51  | 수정 2023-01-27 17:17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 신년인사회'에서 박수치고 있다. / 사진 = 대통령실 제공
해외순방 성과, 사회봉사, 예술활동 경험 등 이야기 오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오늘(27일) 한남동 관저에서 국민의힘 여성 의원 10과 오찬을 가졌습니다.

김 여사가 정치권 인사들과 단독으로 정식 만남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2일 열린 '2023년 신년인사회'에서 "여성 의원님들이 정말 잘해주셔야 한다"면서 "여성 의원님들만 따로 한번 모시겠다"고 별도 초청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이날 김 여사는 낮 12시부터 2시간 가량 국민의힘 지역구를 맡고 있는 여성 의원들과 오찬을 가졌습니다.


당에서 지역구를 갖고 있는 여성 국회의원은 총 9명(김미애·김영선·김정재·배현진·양금희·이인선·임이자·조은희·황보승희)으로 전부 참석을 했고, 조수진 의원(비례)이 추가 참석했습니다.

복수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오늘 오찬 메뉴는 자장면 등으로 구성된 중식이었으며, 최근 윤 대통령과 다녀온 해외순방 성과를 비롯해 그간 했던 사회봉사, 예술활동 경험, 여성 사회활동 등의 이야기가 오갔다고 합니다.

김 여사는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한다"면서 "각자 편안하게 이야기해주시면, 그 이야기를 잘 듣겠다"고 운을 띄웠습니다.

이어 "TV에서 많이 봐서 의원님들 얼굴을 다 알고 있다"면서 "여성 의원들이 우리 당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열정적으로 일하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은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오찬에서 전당대회 등 정치 현안과 관련한 이야기는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