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폭설로 출퇴근길 혼란…눈 그치니 '강추위'
입력 2023-01-27 07:00  | 수정 2023-01-27 07:09
【 앵커멘트 】
어제(26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중서부 지역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으나 오후부터 눈이 그쳐 소강상태에 이르렀습니다.
눈은 그쳤지만, 한파가 닥쳐 오늘 출근길에는 강추위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이상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점점 굵어지는 눈발에 거리가 금세 눈밭으로 변합니다.

눈이 쌓인 골목 비탈길이 얼지 않도록 이른 아침부터 경찰과 시민이 함께 눈을 치웁니다.

▶ 인터뷰 : 박정열 / 서울 필동
- "그때는 많이 왔었어요. 한참 쌓였었어. 그러니까 그때 한 번 쓸어주고 또 해야지 내비두면 이미 얼어붙어 못 다니거든."

출근 시간 지하철 앞도 제설 작업이 한창입니다.

시민들은 폭설로 출근길이 늦을까 봐 걸음을 재촉합니다.


▶ 인터뷰 : 최미용 / 경기 김포시
- "한 40분 정도 빨리 나왔어요, 다른 날보다요. 다른 때보다 (시민들이) 많은 것 같아요. 좀 늦을 것 같기도 해서요. 지금 막 서두르고 있는 편입니다."

시간당 2cm가 넘는 강한 눈이 내리면서 충남 태안에 10cm, 인천 8cm, 서울에도 5cm 가까이 쌓였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대부분 지역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려졌던 대설특보는 오후 5시 부로 모두 해제됐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충청도 일부 지역에만 눈이 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눈이 그친 뒤엔 다시 한파가 닥쳐 오늘 서울 아침 기온은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며 강원도 일부 지역에는 한파 경고가 내려졌습니다.

MBN뉴스 이상협입니다.

[lee.sanghyub@mbn.co.kr]

영상편집: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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