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고심하던 미국, 공격용 탱크 지원…우크라 "전투기·미사일도" 요청
입력 2023-01-26 19:02  | 수정 2023-01-26 19:59
【 앵커멘트 】
확전 우려로 머뭇거리던 미국이 '공격용' 탱크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숨통이 트인 우크라이나는 전투기와 장거리 미사일마저 지원 요청했습니다.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고심 끝에 미국이 '방어용'을 벗어나 '공격용' M1 에이브럼스 지원까지 전격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미국이 에이브럼스 탱크 31대를 우크라이나에 보낼 것임을 발표합니다. 이는 우크라이나 1개 대대에 해당합니다."

에이브럼스는 120mm 주포와 50구경 기관총을 장착하고 최대 시속 67Km 주행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스티븐 비들/ 미 컬럼비아대 교수
- "M1 에이브럼스는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주력 전차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사실상 전투기를 제외한 미국의 모든 무기체계를 지원한 셈으로, 교착상태인 우크라이나 동부 전쟁 판도가 바뀔지 주목됩니다.

45번째 생일에 이 소식을 접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신속한 배치와 함께 추가 지원도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공급도 가능해져야 합니다. 포병 전력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실질적인 탱크 조달과 훈련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전투기 지원에는 미국이 여전히 소극적입니다.

이에 맞서 러시아는 탱크 파괴를 위한 전투 로봇 배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호

#미국 탱크 지원 #바이든 대통령 #젤렌스키 대통령 #뉴스7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