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조수석에서 총에 맞아 숨진 美 남성...범인은 누구?
입력 2023-01-26 11:38  | 수정 2023-01-26 11:49
총기 / 사진 = 연합뉴스
응급 처치 시도했으나 과다 출혈로 이미 의식 잃어…현장서 숨져

미국에서 차량 뒷좌석에 타고 있던 반려견이 소총을 밟아 조수석에 있던 3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에 따르면 오전에 친구와 함께 사냥에 나섰던 조셉 오스틴 스미스(30)가 차 뒷좌석에 둔 소총을 개가 밟으며 탄환이 정면으로 발사돼 사망했다고 25일 보도했습니다.

사건 당시 피해자는 픽업 트럭 뒷좌석에 소총 등 사냥 장비를 다수 싣고, 조주석에 탑승했습니다. 하지만 뒷좌석에 함께 탑승한 반려견이 장전된 소총을 밟았고 스미스의 직면으로 날아와 사망했습니다. 운전중이던 동료는 다치지 않았습니다.

신고로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현장에서 심폐소생술 등 응급 처치를 시도했으나 과다 출혈로 의식을 이미 잃은 피해자는 현장에서 숨졌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AFP통신 등 외신은 미국을 '인간보다 총기의 수가 더 많은 나라'라며 반려동물로 인해 벌어지는 총기 난사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미국에서 발생한 총기 사고 사망자는 5백여 명에 달하며 올 1월에 들어서는 이미 총 38번의 총기 난사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iyoungkim47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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