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퍼스로 찌르고 막 웃어요"…곽튜브, 학폭 피해 고백하며 눈물

학폭 피해에 고1 자퇴 후 칩거생활
"절대 피해자들 잘못 아냐"

유튜버 곽튜브(곽준빈)가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학교 폭력 피해를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어제(25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서는 곽튜브가 게스트로 출연해 MC 유재석, 조세호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날 곽준빈은 학교폭력 피해로 인해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칩거 생활을 했던 과거를 회상했습니다.

그는 "학교 다닐 때 항상 친구들에게 맞고 살았다"며 "고등학교 1학년 때 자퇴했고, 자퇴 이후 집에 박혀서 아무것도 안 하고 해외 축구만 봤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해외 축구를 보다 보니 한국인 없는 데서 지내고 싶다는 생각에 해외여행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며 여행에 관심을 갖게 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사진=tvN 화면 캡처

학창시절 덩치가 작았던 곽준빈은 "(가해자들이) 매점에서 빵을 사 오라고 한다든지, 체육복을 빌려 간 뒤 안 돌려준다든지…"라며 "심지어 컴퍼스로 제 등을 막 찔렀다. 제가 아파하는 모습을 보며 웃더라"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습니다.

그는 학교폭력의 고통으로 끝내 자퇴를 결심했지만 부모님이 반대하셨다며, "그래서 가출했다. 근데 4일 만에 현실을 느끼고 집으로 돌아왔고 이후 대인기피증이 심해져 부모님에게 학폭을 당했다고 고백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tvN 화면 캡처

끝으로 곽준빈은 학교폭력 피해자들을 향한 무관심을 지적하면서 "(피해자들이) 자기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습니다.

[선예랑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nyehra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