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3년 만에 돌아온 '원조 겨울축제' 인제빙어축제 '성황'
입력 2023-01-26 09:20  | 수정 2023-01-26 09:38
【 앵커멘트 】
국내 겨울축제의 원조 격인 인제빙어축제가 지난 20일 개막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돌아왔는데요.
은색 빙어가 선사하는 짜릿한 손맛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진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매서운 한파로 얼어붙은 소양호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합니다.

매서운 바람이 불어도 3년 만에 가능해진 빙어 낚시를 포기할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유아인 / 강원 춘천시
- "추워요. 조금. (빙어가 잡히면) 뭔가 올렸을 때 무거워요."

지난 20일 개막한 겨울축제의 원조 격인 인제빙어축제 현장입니다.


올해는 얼음도 30cm 정도로 매우 두껍게 얼었습니다.

▶ 스탠딩 : 장진철 / 기자
- "꽁꽁 얼은 2만 4000㎡ 얼음판 면적에 이렇게 얼음낚시를 할 수 있는 얼음구멍만 1만 4000개 이상 뚫었습니다."

인제빙어축제는 다른 겨울축제와 달리 양식을 하지 않은 자연산 빙어를 사용합니다.

또 크기가 큰 물고기보다 더 쉽고 많이 잡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최구름 / 서울 은평구
- "넣자마자 1분도 안 돼서 바로 잡히고 특히 인제빙어축제가 다른 곳보다 넓어서 잡기도 좋고 최적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

팔딱팔딱 뛰는 빙어를 현장에서 바로 맛볼 수 있는 점도 축제의 묘미 중 하나입니다.

▶ 인터뷰 : 김봉순 / 강원 춘천시
- "싱싱하니 아주 맛있습니다."

매서운 한파에도 불구하고 개막한 지 3일 만에 10만 명이 찾았습니다.

이 밖에도 눈으로 만든 작은 마을과 눈, 얼음 썰매장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도 방문객들에게 손짓하고 있습니다.

인제빙어축제는 오는 29일까지 강원 인제 빙어호에서 계속됩니다.

MBN뉴스 장진철입니다. [mbnstar@mbn.co.kr]

영상취재 : 정의정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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