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바이든, 우크라에 탱크 지원…'젤렌스키 생일 선물'
입력 2023-01-26 07:00  | 수정 2023-01-26 07:47
【 앵커멘트 】
미국이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전쟁을 치르는 우크라이나에 탱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생일에 맞춰 지원을 발표하면서 "동맹국들이 더욱 단결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독일에 이어 미국도 곧바로 우크라이나에 탱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연설을 통해 31대의 탱크 지원계획을 직접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오늘 미국이 31대의 에이브럼스 탱크를 우크라이나에 보낼 것이라고 발표합니다. 이는 우크라이나 1개 대대에 해당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 도중 젤렌스키 대통령의 45번째 생일을 거론해 사실상 탱크가 우크라이나에 선물이 됐습니다.

이로써, 우크라이나가 요구해온 무기체계 가운데 미국은 전투기를 제외하고는 전부 지원하게 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발표 전 NATO 정상들과 통화한 사실을 공개하고 "우크라이나 지원으로 견고하게 뭉쳐 있다"며 '동맹 분열설'을 일축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러시아는 우리가 분열되기를 기대했지만, 우리는 단결된 상태를 유지하며 완전히, 철저하게 하나가 되었습니다."

미 육군의 주력탱크인 에이브럼스는 120mm 주포와 50구경 기관총 등을 장착하고 시속 67Km까지 주행할 수 있어 러시아 탱크보다 우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우수한 기동성과 화력을 갖춘 탱크를 다량 확보하면서 동부 전선의 교착 상태를 타개할 발판을 마련할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다음 달이면 1년이 되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미국이 탱크를 지원하면서 러시아와 대리전 양상은 더욱 격해질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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