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스7] 민주 강경 초선들, 이재명 대표와의 오찬서 "당이 더 강하게"
입력 2023-01-25 19:00  | 수정 2023-01-25 19:24
【 앵커멘트 】
사흘 후죠, 토요일 검찰 출석을 앞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내 강경파 초선 모임 '처럼회'과 오찬을 같이 했습니다.
당내 비명계 일각에서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당을 분리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이는 것을 의식한 듯, '처럼회' 의원들은 당이 더 강하게 나가야 한다는 뜻을 이 대표에게 전달했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당내 강경파 초선 모임인 '처럼회' 의원들이 회동했습니다.

1시간가량의 오찬에서 의원들은 검찰의 야당수사에 대한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민병덕 의원은 검찰로부터 심한 탄압을 받는 상황에서 당이 조금 더 강하게 나가야 한다는 민심을 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표님, 안에서 어떤 얘기 나누셨습니까?"
- "밥 잘 먹고 갑니다."

처럼회 의원들은 오는 28일 소환조사에 홀로 나서겠다는 이 대표 뜻을 존중해 동행하지 않을 전망입니다.


당 지도부는 윤석열 정부 때리기를 이어가며 지지층 결집을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윤석열 대통령은 전례 없는 검찰권 남용으로 야당을 탄압하고 당무 직접 개입으로 당권을 장악하려는 권력 놀음에는 흠뻑 취해 있습니다."

비명계 의원들 일부도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친문계 전해철 의원은 "검찰 수사에 당이 대응하는 게 맞다"고 밝혔고, 지난 전당대회에 출마했던 김민석 의원 역시 "이 대표 중심으로 단결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민주당 지도부는 내일(26일)부터 이틀간 텃밭인 전북 지역을 찾을 예정인데, 검찰 조사를 앞둔 이 대표가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김지예·김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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