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 공사‧용역 등 계약에서 '종이 서류' 없앤다

3월 시범 시행 거쳐 4월부터 본격 시행
종이 서류 대신 문서24 등 전자 시스템 사용

경기 의정부시가 4월부터 시가 발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 등 계약 체결 시 종이 서류를 없애고 온라인으로만 관련 문서를 제출하는 업무 혁신을 추진합니다.

오늘(25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앞으로 계약을 원하는 기업들은 행정안전부의 전자정부 시스템인 문서24와 조달청의 나라장터를 통해 계약 관련 서류를 제출하게 됩니다.

의정부시는 계약서류를 종이로 출력해 보관하던 업무절차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기업들은 지금까지 시와 계약을 체결할 때 사업부서와 계약부서에 이중으로 서류를 제출해왔습니다.

의정부시는 서류 보관과 정리로 인한 업무부담과 분실 위험을 낮추고 민선 8기 출범 이후 추진 중인 'IT 기반 종이 사용량 줄이기'를 위해 관행을 바꾸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종이 서류 제출이 사라지면 종이 사용 감소에 따른 탄소배출량 감소와 종이 서류 관련 업무도 줄어들 전망입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3월 시범 시행 기간 중 의견을 수렴해 제도가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장덕진 기자 jdj1324@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