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해외서 한식 우수성 알린다...우수 해외 한식당 8곳 지정
입력 2023-01-25 09:47  | 수정 2023-01-25 11:18
한식당 메뉴 / 사진 = 농림축산식품부
뉴욕, 파리, 도쿄에 있는 우수 한식당 8곳 선정
향후 대상 도시·지정 식당 확대 방침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오늘(25일) 뉴욕, 파리, 도쿄에 있는 우수 한식당 8곳을 지정해 발표했습니다.

해외 우수 한식당 지정 사업은 한식진흥법(2020년 8월 28일 시행)에 따라 현장 심사, 한식 특성의 적합성, 한국산 식재료 선정, 조리 자격 여부 등 21개 항목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사전 신청한 20곳 중 8곳이 최종 선정됐습니다.

먼저 미국 뉴욕에서는 <정식>(Jungsik) 등 식당 3곳이 선정됐습니다. <정식>은 모던 한식 파인다이닝의 표본을 보여주는 식당으로 경기 쌀, 해남 김, 완도 전복 등 국산 식재료를 활용해 정갈한 한식을 구현한 곳입니다.
뉴욕 정식당의 메뉴 / 사진 = 정식당 페이스북

프랑스 파리에서는 <순 그릴 마레>(Soon Grill Marais) 등 3곳이 지정됐습니다. <순 그릴 마레>는 한국식 구이문화를 재현해 삼겹살, 돼지갈비 등 다양한 구이 메뉴와 돌솥비빔밥, 파전 등을 제공하는 곳입니다. 특히 BTS가 방문했을 정도로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일본 도쿄에서는 <하수오>(Hasuo) 등 2곳이 선정됐습니다. <하수오>는 궁중음식을 일본 청년 세대의 취향에 맞게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곳으로 젊은 일본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식당입니다.
도쿄 한식당 하수오 외경 / 사진 = 농림축산식품부

농림부는 이번에 선정된 해외 우수 한식당에 대해서 한식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 지정서 및 지정패 수여, 국산 식재료 및 식기류 구매비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 해외 우수 한식당 지정사업의 효과성 등을 평가한 뒤 대상 도시를 향후 확대할 방침입니다. 우선 올해 하반기에 기존 3개 도시를 대상으로 추가 심사를 진행해 11월 중 추가로 우수 한식당을 지정할 예정입니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창의적 노력으로 세계적 미식 유행을 이끄는 해외 우수 한식당들의 역할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해외 우수 한식당 성장과 발굴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병욱 기자 ob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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