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욕증시, 실적 발표 속 혼조세…나스닥 0.27%↓
입력 2023-01-25 07:21  | 수정 2023-01-25 07:21
뉴욕증권거래소 / 사진=연합뉴스
다우 0.31%↑, S&P500 0.07%↓
연준 금리 인상 속도 완화…연착륙 기대↑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 속에 희비가 엇갈리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2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4.40포인트(0.31%) 오른 33,733.96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86포인트(0.07%) 떨어진 4,016.95로, 나스닥지수는 30.14포인트(0.27%) 밀린 11,334.27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그동안 주가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속도 완화에 대한 기대로 상승했으나 이날은 반등을 일부 되돌리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다음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S&P500지수는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20%가량 하락했으며 올해 금리 인상 기대가 누그러지며 4.7%가량 상승했습니다.

연준은 지난해 11월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며 4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밟은 이후 12월에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하며 인상 폭을 낮췄습니다. 또한 올해 첫 회의인 2월에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금리 인상 폭을 추가로 낮출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완화는 미국 경제의 연착륙 기대를 높입니다.

다만 기업들의 실적이 개별 종목별로 엇갈리고 있어 경기 상황을 여전히 예단하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실적이 종목별로 엇갈리고 있다며 이에 따라 시장에 혼재된 메시지를 주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크로스마크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빅토리아 페르난데스 수석 시장 전략가는 CNBC에 "바쁜 실적 시즌에 접어들면서 연준이 일시 중단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시장은 이틀간 정말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라며 "그러나 어제와 오늘 아침에 본 실적들은 정말로 혼재된 모습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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