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 달도 안 돼 총기 난사 38건 "미국 최악 수준"
입력 2023-01-25 07:00  | 수정 2023-01-25 07:30
【 앵커멘트 】
올해 지난 3주간 미국에서는 38건의 총기난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역대 최악의 수준으로 오늘도 총기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미국에서는 올해 들어 하루에 한 건 이상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LA 근교 댄스 교습소에서 총기 난사로 11명이 사망한 사건.

다음 날에는 루이지애나주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대학생 개학 파티 도중 총격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23일에는 캘리포니아주 서부에서 60대 노동자가 총기를 난사해 중국인 농장 일꾼 7명이 사망했습니다.


당시 주변에서 초등학생이 이 사건을 지켜봤습니다.

▶ 인터뷰 : 크리스티나 코퍼스 / 샌머테이오 카운티 보안관
-"아이들이 하교한 후인 오후에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아이들이 이를 목격하다니, 참담함을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현지시각 23일까지 미국에서는 총기난사로 4명 이상 사망한 사건이 38건으로 집계되면서 역대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미국 전역에서 총기 관련 사건과 사고로 모두 2천 720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되면서 언론에서는 "이게 2023년 미국"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성명을 내고 공격용 무기를 금지하는 입법을 위해 의회가 조속히 행동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미국에서는 또다시 총기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희생자가 나올 때마다 실행되지 않는 주장이라는 비관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양성훈

#LA 총격 사건 #몬터레이 파크 #캘리포니아 중국 노동자 #총기규제 #반복되는 비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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