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스7] 북 열병식 예행연습 한창…"ICBM 화성-17형 포착"
입력 2023-01-24 19:00  | 수정 2023-01-24 19:25
【 앵커멘트 】
북한이 다음 달 건군절이나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 생일에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합니다.
이 강추위 속에서도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는 예행연습이 한창이라고 하는데, 이번 열병식은 지난해 11월 발사한 신형 미사일 '화성-17형'을 공개할 가능성이 큽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이 평양 김일성 광장과 인근 미림 비행장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관심은 지난 2020년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처음 공개된 ICBM '화성-17형'의 등장 여부입니다.

'화성-17형'은 지난해 11월 시험발사 당시 상당한 기술적 진전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다만, ICBM 성공의 필수 요소인 대기권 재진입 기술은 확실히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미국 북한전문매체 38노스를 인용해 열병식 예행연습 현장에서 '화성-17형' 추정 물체가 포착됐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018년 2월 건군절 열병식에서 '화성-14형'과 '화성-15형'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신형의 여러 가지 전술핵 미사일 노출을 통해서 한미에 대한 강대강 정면 승부의 의지를 더욱 분명히 할 것으로 분석합니다."

열병식이 임박하면서 북한의 대남 비난 수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북한 선전매체 통일의메아리는 우리 통일부를 겨냥해 "매 맞을 짓만 하는 바보들의 집단"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북한이 또다시 군사도발을 위한 명분 쌓기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그래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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