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뉴스7] "코로나, 독감처럼 관리"…미FDA, 연 1회 백신 접종 추진
입력 2023-01-24 17:05  | 수정 2023-01-24 19:34
【 앵커멘트 】
일본에 이어 미국도 코로나19를 독감처럼 관리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독감처럼 매년 1~2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는 겨울철 면역력을 집중 확보하겠다는 건데, 이번주 최종 결론이 내려집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에서 '코로나19'를 사실상 독감처럼 관리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 FDA는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백신을 독감처럼 매년 한 차례식 접종하는 방식으로 바꾸자고 제안했습니다.

코로나19도 어떤 변이가 올 겨울 가장 유행할지 매년 6월 정한 뒤 접종량을 결정하고 9월부터 접종하도록 제도를 정비하자는 겁니다.

1·2차 접종과 몇 차례의 부스터샷 등 복잡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절차를 간소화해 혼선을 줄이고 접종률을 높이자는 취지입니다.


새 변이가 나올때마다 대응하기가 어려운만큼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는 겨울철 면역력을 집중 확보하자는 현실적인 측면도 고려됐습니다.

▶ 인터뷰 : 브루스 파버 / 미국 감염질환 박사
- "일을 단순화하고 사람들에게 한 가지 메시지를 전달해야 할 때입니다. 아마도 독감(백신 접종)과 같은 부양책이 매년 있다면 사람들은 최소한 그러한 것을 받아들일 것입니다."

다만 고령이나 어린이, 면역력이 낮은 사람은 접종을 2회로 늘리고, 치명률이 큰 변이는 별도로 대처하기로 했는데, 오는 26일 위원회에서 최종 결정이 내려집니다.

일본 역시 코로나19를 독감처럼 관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기시다 총리는 올봄부터 코로나19를 감염증법상 독감 수준으로 분류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마스크 해제도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